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대위 노동본부 부본부장
'노동계 지지선언' 역할 주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인천 서구을)은 당내 대표적 노동·인권론자다.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노동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노동·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노동계와 취약계층을 결집시키고, 이재명 당선인의 노동·안전 공약을 구체화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용우 의원은 6·3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선인과 노동계의 연대에 주력했다. 지난달 29일 선대위 노동본부는 배달플랫폼노조(택배·배달노동자 조직)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는데,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북 완주군 태생인 이 의원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교편을 잡지 않고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노동전문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학사 졸업을 앞두고 한국비정규직 노동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험이 노동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실제 그는 졸업 이후 5년 이상 자동차 생산공자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로 취업한 이력이 있다.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23호 인재'로 영입됐다. 이후 그는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 전략공천돼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노동이 존중받을 사회를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며 이 의원을 영입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2017년 출범한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의 창립 멤버로서 '노란봉투법'으로 일컫는 노조법 2·3조 개정 추진에 주력했다.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노동·산재·비정규직 환경 개선 등 관련 입법에 힘을 싣고 있다.
원내에서 노동과 인권에 대한 입법에 주력했다면, 대선 과정에서는 후보와 노동계의 연대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 중 선대위 노동본부 부본부장으로서 '22건'에 달하는 정책협약 체결을 이뤄냈다"며 "이를 매개로 노동자들을 이재명 후보와 이어주는, 튼튼한 고리 역할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땀 흘려 봤던 사람, 일하는 자의 눈물을 아는 사람인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정책협약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며 "답은 현장에 있고, 정책은 결국 노동자의 요구로부터 출발한다. 이재명 후보가 노동자들에게 했던 소중한 약속들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재명 1기' 지도부에 이어 지난해 '2기 지도부'에서도 박균택 민주당 의원과 함께 법률위원장 직에 유임되는 등 이재명 당선인의 신망을 두텁게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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