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롱하더니...” 계단 오르다 휘청거린 트럼프

ⓒ엑스(X)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오르다 계단에서 비틀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저지주에서 메릴랜드주에 있는 캠프로 향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했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단 중간에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고 휘청이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무사히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은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고, 과거 두 차례(2021년, 2023년) 계단에서 넘어졌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다시 소환됐다.

당시 공화당은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습으로 ‘조롱밈’을 만들어 선거 캠페인에 활용하기도 했다.

올해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열린 공식 행사에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구설에 올랐다.

심지어 지난해 열린 성추문 입막음 재판에서도 꾸벅꾸벅 졸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바이든을 향한 조롱에 빗대어 그를 향해 ‘슬리피 돈(Sleepy Don)’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