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우승…트란 꺾고 ‘통산 14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6.16 11:25  수정 2025.06.16 11:25

2023년 서울 당구월드컵 이후 1년 7개월 만에 우승

김행직,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허정한은 3개 부문 1위 차지

18일부터 진행되는 앙카라 예술구 대회도 SOOP에서 중계 예정

챔피언십 포인트를 득점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멕스. ⓒ SOOP

유럽의 강호 에디 멕스가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15일(한국시각) 오후 11시 튀르키예에서 열린 '2025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멕스는 27이닝 만에 50-40으로 트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멕스는 지난 2023년 11월에 한국에서 열린 서울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에는 7이닝까지 멕스가 20-17로 앞서 가며 경기를 리드하다가 14이닝부터 5연타석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에 24-2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멕스는 후반 들어 집중타를 쏟아내며 트란의 추격을 견제했고 한때 점수를 15점 차까지 벌려 승세를 굳혔다.


20이닝에 하이런 9점타를 터트려 38-24로 달아난 멕스는 22이닝부터 연속타를 올리며 46-32로 리드했다. 경기의 마지막 이닝이 된 27이닝에 멕스가 남은 4점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행직이 가장 높은 8강까지 올라왔고,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와 허정한, 차명종 등은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밖에 강자인(충남체육회), 서창훈(시흥체육회)은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허정한은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외메르 카라쿠르트(튀르키예)를 8이닝 만에 40-15로 대파하면서 7이닝에 대회 최고 연속득점인 하이런 22점을 기록했다. 또한 허정한은 16강전까지 종합애버리지 2.491로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작성했고,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5.000까지 기록해 3개 부문에서 1위 자리를 휩쓸었다.


한편,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제33회 앙카라 예술구 세계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도 SOOP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 등 대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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