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어…인사청문회법 개정 신속 추진"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1:06  수정 2025.06.19 12:16

"인사청문, 정치적 반사이익 내는 자리 아냐"

"21대 국회서도 논의…이번엔 당 의지 남달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국정운영을 검증하는 자리다. 후보자 인신공격과 흠집내기를 하며 정치적인 반사이익을 내는 자리가 아니다. 인사청문은 본래 목적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김 후보자는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를 십수년간 감내한 끝에 국민들의 신임을 회복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미 한참 전에 가짜로 판명된 투서까지 다시 꺼내들어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본인을 넘어 자녀의 고교시절 교외 활동까지 문제삼고 있다"며 "후보자 부인은 물론 이혼한 전 부인까지 증인 채택을 주장한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인사청문인가"라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지난 주 갤럽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49%가 김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적합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새 정부 흠집내기로 국회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길 촉구한다"며 "추경 처리, 대미 관세협상 등 지금은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써야 할 때다.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후보자의 정책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사람의 가족까지 파헤치는 망신주기식 인사청문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과거부터 있었던 인식"이라며 "21대 국회에서도 논의를 했는데 이번엔 (당의) 의지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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