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시간 후 이스라엘·이란 간 ‘12일간의 전쟁’ 공식 종식”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5.06.24 08:04  수정 2025.06.24 08: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 상황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간 미사일 공방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이 이날 미군의 핵시설 폭격에 보복하면서도 인명·시설 피해 없는 제한적 대응으로 상황 관리에 들어가면서 악화일로를 치닫던 중동 정세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시간 동안 휴전이 있을 것이라는 데 완전히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전의 시작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메시지를 올린 시간부터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수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12일 전쟁' 공식 종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 이란이 23일 자정부터 12시간 휴전을 시작하고 그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또 12시간 휴전을 해 결국 전쟁이 오는 25일 완전히 종료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지난 13일 시작돼 25일 전쟁이 종료되면 ‘12일 전쟁’이 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므로,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가 이른바 ‘12일 전쟁’을 종식한 인내심, 용기, 그리고 지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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