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아들 위해 6800억 요트 쯤이야…" 거품파티서 포착된 억만장자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6.25 21:59  수정 2025.06.25 21:59

ⓒ뉴욕포스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약혼자 로렌 산체스와 5억달러(한화 약 6800억원)짜리 초호화 슈퍼요트에서 거품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지난 주말 자신의 슈퍼 요트 '코루(Koru)' 선상에서 산체스와 거품 파티를 즐겼다. 산체스의 아들 에반의 19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연 것.


상의를 입지 않은 베이조스는 하늘색 수영 반바지 차림이었으며 산체스는 비키니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이들은 같이 춤을 추거나 나란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다른 사진에는 산체스와 베이조스가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오는 26∼28일 베네치아 동쪽 외곽의 아르세날레 전시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애초 이들은 베네치아 중심에 위치한 중세 건물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미제리코르디아'에서 결혼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었지만 보안 우려로 결혼식 장소를 옮겼다.


베이조스의 베네치아에서의 초호화 결혼식 계획이 알려지자 현지 시민 단체들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베이조스의 결혼식을 '도시의 상품화'라고 주장하며, 도심 곳곳에 '베이조스를 위한 공간은 없다(No Space for Bezos)'라는 구호가 쓰인 현수막을 내걸었다.


반면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과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베이조스의 결혼식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번 결혼식이 수상 보트와 곤돌라 등 수많은 운하를 운영하는 지역 사업체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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