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대표 "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도할 최적 환경 갖춰"

"스테이블코인, 변화와 대응 이어주는 핵심 매개체 될 것"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 및 웹3 기반 자산 지갑 갖춰"

"정책 도입 발맞춰 컨소시엄서 주도적 역할 할 준비 돼"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Npay 미디어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있다.ⓒ네이버페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Npay 미디어데이 2025'에서 "네이버페이는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가맹점, 아울러 금융과 결제, 유통 환경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각 국가별로 당면한 금융 환경 속에서 변화와 대응을 이어주는 핵심 매개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 'Npay월렛'을 바탕으로 정책 도입에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표는 아직 금융당국이나 한국은행의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도 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시장의 깊은 고민과 당국 검토 하에서 합리적 제도가 마련돼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페이는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커넥트는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QR·MST·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 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커넥트'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향후 새롭게 도입될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서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국경을 넘어선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