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들 결혼식 '테러 모의 글' 작성 50대 남성 검찰 송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26 11:33  수정 2025.06.26 11:33

李 대통령 아들 결혼식 장소 지도 사진과 예식 일시 거론하며 협박한 혐의

경찰 조사서 혐의 모두 인정, 실제 실행 의사 없었다고 진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 테러 모의 글을 작성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대통령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테러 모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일 한 SNS '일거에 척결'이라는 카테고리에 동호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공중협박)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SNS 측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인터넷주소(IP)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작성자를 A씨로 특정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