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스토커’ 된 여경...집착 못 멈추고 또 스토킹하다 체포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6.27 14:04  수정 2025.06.27 14:07

ⓒTV조선 방송 갈무리

유명 트로트 가수를 스토킹 했던 전직 여경이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시도하다가 체포됐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전직 여경 A씨는 지난 21일 새벽, 피해자 B씨의 집을 트로트가수의 집으로 착각하고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며 초인종을 집요하게 눌렀다.


출동한 경찰이 10분 뒤 현장을 떠나자 A씨는 다시 돌아와 현관문에 귀를 대고 집 안 소리를 엿듣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트로트 가수가 사는 집이라며 허위 신고를 하고, 불법 침입까지 시도했다가 체포됐다. 이후 지난 2월에는 경찰직을 상실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올해 3월 해제된 후 다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처음엔 똑똑똑 수준이다가 나중에 ‘쾅쾅쾅’으로 바뀌었다”며 “저한테 되게 공포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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