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졸업생 진학률 1위 '서울대'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6.28 10:20  수정 2025.06.28 10:21

서울대학교 정문.ⓒ서울대학교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대학교는 서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이미나, 이희현 박사는 서울교대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발표한 학술 발표 자료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고1)에 입학한 800여명 졸업생의 2022학년도 근황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대학은 서울대(28.1%)였다. 그 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이 취업통계를 활용해 2019∼2022년 영재학교 8개교 졸업생 2091명의 진학대학 유형을 분석한 결과, 4년간 평균 종합대학 진학률이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보다 높았다.


대학 입학 후에 의대로 진로를 변경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17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생의 2020학년도 근황을 조사한 결과 의약학 계열 진학은 6.4%였지만 2021학년도 때는 11.2%로 4.8%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영재학교 1학년이 받는 사교육 참여 비율은 2017학년도(800여명 조사)에 73.1%였지만 2022학년도(700여명 조사)는 89.0%로 뛰었다.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내신 성적 향상(78.9%)'이 꼽혔다.


연구자들은 "2017학년도에 비해 2022학년도의 사교육은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지속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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