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재선 도전할 것"...'미래 의왕' 구현 위한 5대 전략 강화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6.30 10:48  수정 2025.06.30 11:00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위례과천선 연장 등 철도·도시개발·교육·산업·안전에 총력"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진상

김성제 의왕시장이 재선 도전의 의지를 밝히며, 의왕시를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와 미래 비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0일 가진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재선 성공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사업 추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시가 수도권 중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도시개발, 교통, 산업, 교육, 안전 등 5대 분야에 걸친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다.


도시개발 및 인구 유입, 자족도시 기반 조성


김 시장은 먼저 LH와 협력해 고천지구·초평지구·월암지구·청계2지구·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오전왕곡지구 등 6대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의왕시에 약 4만 3000세대가 조성되고, 2030년대 상반기까지 인구가 약 10만명 증가해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전왕곡지구는 1만 50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미래 의왕의 중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 시장은 "도시개발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인구 유입과 함께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위례과천선 연장 등 철도 혁신


김 시장은 재선에 성공시 의왕시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왕시의 취약점인 지하철·철도 연결을 해결하기 위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례과천선 연장이 되면 인덕원에서 내손2동, 백운호수, 오매기, 의왕시청, 의왕역까지 의왕의 중심을 관통하는 노선이 만들어져, 세 개로 단절된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되고 서울 출퇴근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등 신규 지하철역이 들어서면 의왕시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시장은 "2029년 복선전철 완공을 계기로 2030년에는 의왕시가 전국에서 확실히 1위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 첨단자족도시 도약


김 시장은 재선 이후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고천·오전동 공업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의료·바이오·IT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까지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 직업교육훈련센터 설립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시민의 구직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교육정책,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교육 분야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내손동에 건립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AI, 드론, AR·VR, 로봇, 자율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내년 3월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독립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경기도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맞춤형 교육정책과 교육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서명운동에도 7만 2000명이 동참해 지역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시민 체감형 복지 구현


관내 22개 맨발걷기길 조성, 왕곡동 야구장 신규 개장, 파크골프장 2개소 개장 등 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관련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 소통 공간으로 조성된다.


고천지구 시청로 사면 정비사업, 안양천 정비사업 등으로 홍수 대비와 친수공간 제공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토대로 여성·노약자·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스마트보안등·스마트화재감지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수도권 중견도시로 도약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있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도시, 교육이 으뜸인 도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례과천선 연장 등 철도 인프라 확충으로 의왕시의 생활권이 완전히 바뀌고, 2030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1위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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