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처음 채용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일·육아지원 제도 활성화에 큰 걸림돌로 대체인력 채용 기피 등이 꼽혀왔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대체인력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고용부와 신한금융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고용부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최대 120만원의 ‘육아휴직 대체 인력지원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에서도 처음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기업에 채용 후 3개월·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의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 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지역별 고용센터 또는 고용 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지원금은 기업의 편의를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권진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이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채용 부담을 덜어 줘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육아 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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