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보장"…외국계 기업 가장해 2000억대 사기 의혹, 업체 대표 구속송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01 14:59  수정 2025.07.01 15:00

수익 보장한다며 인공지능 활용한 친환경 사업 등에 투자 유도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약 2000명, 피해 금액 2000여억원 추정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연합뉴스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투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글로벌골드필드 대표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 업체는 수익을 보장한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 등에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는 해당 업체로부터 약속받은 수익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과 진정서가 잇따라 접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약 2000명, 피해 금액은 20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월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해당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으며, 정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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