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지역 고용위기 매월 살핀다…점검회의 정례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고용노동부가 매달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별 고용동향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고용부는 2일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내 주력산업의 침체 등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했다.

고용부는 지역의 고용둔화 상황을 적시에 파악해서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매월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산업별 고용 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 운영계획을 논의한 후, 지역별 상반기 고용 추세와 지역 내 주요 산업의 고용 동향 및 전망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지방관서별 대응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고용위기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지방 관서별로 지역의 고용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며 “앞으로 지역별 고용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