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 6일 열린다…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04 10:05  수정 2025.07.04 10:07

물가·폭염·수해 대응 등 현안 본격 점검

첫 공식일정은 농민단체 면담부터 시작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동료 의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열리는 고위 당정은 김민석 총리가 전날 국회 인준 절차를 마치고 정식 임명됨에 따라 열리는 첫번째 당·정·대 회동이다.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물가, 여름철 폭염과 수해 등 재난 대응책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첫 고위당정은 신임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 정부 장·차관의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김 총리가 전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 후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가 되겠다"고 자임한 만큼 국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고위당정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자리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김 총리 외에 일부 고위공직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집회 중인 농민단체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김 총리는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대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찾을 계획이다.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하고 이어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 등이 담긴 추경안이 상정돼 의결될 경우 인사말을 전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총리는 다음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49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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