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대응반 100여 명 참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올여름 바다는 고수온 경향이 빠르고,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4일 고수온 발생을 대비해 수과원 본원에서 자체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수과원은 “실제로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폭염 영향으로 서해, 남해 중·서부 및 제주 연안의 수온은 불과 5~6일 사이에 일평균 수온이 2~4℃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과원장 주재로 진행한 이번 회의는 수산재해대응팀과 권역별 고수온 대응반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름 해양 예측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수온 관측 시스템 상황 등 권역별 수온 모니터링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해수부와 고수온 위기경보 발령 체계와 지자체, 수협 등 관계 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도 살폈다. 권역별 우심해역 사전 대응과 피해 발생 때 지원 대책 등을 확인했다.
7월 중순에는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완도, 통영 등 양식시설 밀집 해역과 과거에 피해가 발생한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 생물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도 장마 이후 폭염과 함께 고수온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양식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수온 대응 요령을 숙지하는 등 사전에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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