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감사원 지적 충실히 개선할 것…스마트 업무환경 조성 위해 태블릿 지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7.04 17:34  수정 2025.07.04 17:34

통합운영시스템-태블릿PC 예산, 상관관계 없는 별개의 건

통합운영시스템 고도화 위한 '스마트 통합운영시스템' 설계용역 진행

태블릿, 개인 소유 아닌 회사 자산으로 등록해 매년 재물조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감사원 정기감사 결과를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들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3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태블릿 PC 지급과 관련해 통합운영시스템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는 통합운영시스템 예산과 태블릿PC 예산은 상관관계가 없는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1월 통합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업그레이드보다는 AI기술 발달 등을 고려한 시스템 개편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통합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예산 편성을 이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재 통합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감사원에서 지적된 온라인 교육 목적만으로 태블릿 PC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IT를 접목해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자 태블릿을 지급한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현재 외부 출장, 화상회의,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일상업무에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발달과 업무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업무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된 태블릿에 대한 관리는 개인 소유가 아닌 회사의 자산으로 등록돼 매년 전직원 대상 정기 재물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직시 반납 처리 등 강력한 내부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의 정기감사 결과를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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