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콩·청년농·수출 대응에 1072억원 추가…추경 총 2934억원 확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04 23:04  수정 2025.07.04 23:04

국회 심의로 비축·융자 등 증액…농가·수출기업 실질 지원 확대

농식품부.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당초 정부가 제출한 1862억 원 외에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72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 소관 추경 예산은 총 2934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추가 반영된 예산은 국산 콩 수매·비축 1021억 원, 후계농 육성자금 이차보전 6억 원, 농식품글로벌육성지원자금 40억 원, 농산업수출활성화 5억 원 등이다.


정부는 국산 콩 수급 안정을 위해 연내 2만 t 규모의 콩을 추가 수매해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후계농·청년농 지원을 위한 후계농육성자금은 융자 규모 3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약 1500명 규모의 신규 후계농에게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5억 원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자, 또는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신규 농업인이다.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농식품글로벌육성지원자금 40억 원과 농산업수출활성화 5억 원도 추가 반영됐다. 중소 수출업체의 운영자금 지원 확대와 함께, 스마트팜·농기자재 기업에 인허가, 마케팅, 보험·보증 등의 지원이 기업당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예산이 콩 수급 안정과 청년농 정착, 농식품·농기자재 수출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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