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키우던 ‘이 동물’이 탈출해 사람 공격”...CCTV 보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7.08 13:41  수정 2025.07.08 13:42

ⓒ엑스(X) 갈무리

반려동물로 키우던 사자가 탈출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2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사자가 담장을 넘어 여성과 두 아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보면 사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담장을 넘은 뒤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여성을 향해 곧바로 달려든다. 곧이어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집에서 뛰쳐나와 달라가면서 영상이 끝이 난다.


여성과 아이 두 명은 부상은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 여성의 남편은 경찰에 “사자가 우리 가족을 공격하는 동안 보호자는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허가 사육과 사자를 탈출하게 한 부주의 혐의로 보호자를 체포했고, 생후 11개월 된 이 사자는 탈출 12시간 만에 포획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부를 과시하기 위해 사자, 호랑이 등 맹수를 가정에서 키우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한 마리당 5만루피(한화 약 24만원)를 지불하면 합법적으로 사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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