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이랜드팜앤푸드, 농식품 창업기업 판로 개척 맞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09 17:06  수정 2025.07.09 17:06

‘애이팜앤푸드’ 프로그램 통해 유통·상품화 전방위 지원

14일부터 참여기업 모집…8월부터 4개월간 본격 추진

업무협약 서명 모습. (농진원 벤처창업본부장 전영걸, 이랜드팜앤푸드 이재학 본부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일 이랜드팜앤푸드와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신규 프로그램인 ‘애이팜앤푸드(A-Farm&Food)’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 및 원물 생산(스마트팜 포함) 분야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실질적인 판로 연계와 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자사 브랜드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상품기획자(MD)와 협업해 제품 개발과 상품화도 돕는다.

농진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과 사업 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대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과의 연계를 통해 농식품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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