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적금' 3000만 좌 넘었다…"재가입률 60% 이상"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7.10 10:12  수정 2025.07.10 10:12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가 출시 7년 여 만에 3000만 좌를 넘어섰다.ⓒ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가 출시 7년 여 만에 3000만 좌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6월 누구나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짧은 시간 동안 저축에 대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26주적금을 선보였다.


누적 개설 계좌수는 출시 1년 9개월 만에 500만, 2년 5개월 만에 1000만, 5년 만에 200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1분마다 8개 이상의 26주적금 계좌가 새롭게 만들어진 셈으로, 출시된 지 7년 이상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514만 좌가 신규 개설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루하게 느껴지던 저축 과정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게임'에 도전하듯 재밌게 풀어낸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고객들은 소액으로 도전을 시작한 뒤 매주 납입 금액을 늘려 저축하게 되며, 납입 성공 여부에 따라 캐릭터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짧은 저축 기간도 장점이다. 26주적금의 등장 이전에는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실제 26주적금 고객의 재가입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주적금 가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지난 6월말 기준 20대 이하 25.5%, 30대 31.2%, 40대 26.3%, 50대 이상 16.9%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에는 소액 재테크를 선호하는 20, 30대 고객 비중이 높았으나, 다양한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됨에 따라 40, 50대 고객까지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됐다.


성별 비중으로는 여성 고객이 남성 고객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중 남녀 비율은 거의 동일한데 반해 26주적금의 경우 여성 고객이 65.9%, 남성 고객이 34.1%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였다.


제휴사의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를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꾸준히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이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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