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문수 "대선 패배에 책임감 느껴…전당대회 일정 정해지면 입장 밝힐 것"…송언석 "임종득 압수수색, 대단히 잘못…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특검, 尹에 '14일 오후 2시 출석' 요청…"조사 응할 거라 믿어"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11 21:08  수정 2025.07.11 21:08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대선 패배에 책임감 느껴…전당대회 일정 정해지면 입장 밝힐 것"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이후 처음 대구를 찾아 패배에 책임을 느낀다고 토로하며 전당대회 일정이 결정되면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1일 오후 대구 중구 동문동의 멀티 전시 공간 시교사에서 열린 청년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밀어주셨는데 (대선 승리에) 성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즉답하진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임종득 압수수색, 대단히 잘못…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가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망신주기, 정치보복성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11일 오전 의원회관 임종득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자체가 대단히 잘못됐단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들 한 분 한 분은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이다. 특검이 야당 망신주기 내지는 야당 탄압, 정치보복성 차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 의원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특검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동참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특검, 尹에 '14일 오후 2시 출석' 요청…"조사 응할 거라 믿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이후 첫 조사에 나오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1일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고 법조인 생활을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구속영장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팩 이모저모] S펜은 왜 빠졌고, 핑크는 왜 넣었고, 혈당은 왜 아직일까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열고 하반기 전략 제품인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워치8 등을 공개했다. 얇고 가벼워진 폴더블 하드웨어, 진화한 갤럭시AI, 신규 인터페이스 등 주목할 만한 기술이 대거 소개된 가운데, 일부 기능의 부재나 의외의 선택도 눈길을 끌었다. 언팩 현장에서 나온 주요 질문 세 가지를 정리했다.


이번 갤럭시Z 폴드7에는 내장형 S펜이 다시 한 번 제외됐다. 삼성은 이전 세대부터 ‘S펜 수납 여부’를 두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왔지만, 이번에도 최종 적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두께를 줄이기 위한 기술적 타협"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mm, 무게 215g 수준으로 일반 스마트폰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에 근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 수납 공간 확보는 힌지 설계와 배터리 배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여러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하며 제품을 다각화해 출시하지만 이번에는 디자인 일체감과 얇은 폼팩터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했다.



[단독] 현대차, 협력사에 "전기차 부품 줄여라"… 캐즘에 관세 덮쳤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국내 1차 협력사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줄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기)이 길어지면서 내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자 부품 물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인해 전기차 수출까지 어려워진 만큼 부품 협력사의 타격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1차 벤더사 수곳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최소 30% 이상 줄이라고 통보했다. 현대차그룹의 1차 벤더사로서 오랜 시간 부품을 납품해온 A 업체의 관계자는 "(현대차로부터) 전기차 부품 공급 물량을 줄여달라는 통보를 5월 쯤 받았다. 보통 납품 주문을 받은 물량이 바로 생산에 반영되지는 않기 때문에 하반기 전기차 내수 판매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듯 하다"라고 말했다.


1차 협력사의 공급물량 축소는 곧 2차, 3차, 4차 협력사의 물량 축소로 이어진다. 완성차 업체에 대해 '을'의 입장일 수 밖에 없는 부품사들로선 현대차의 물량 축소로 인한 타격을 그대로 흡수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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