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브런치 작가 멤버십' 시작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7.16 09:37  수정 2025.07.16 09:37

참여 작가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3000명 신청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출시했다.ⓒ카카오

카카오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마음에 드는 작가를 구독하고, 멤버십 프리미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이다.


지난 1월 대표 작가 20여 명과 함께 시범 운영했을 때 호응을 얻은 적 있다. 6월 10일부터는 서비스 정식 오픈을 앞두고 참여 작가 모집을 진행했는데, 한 달 만에 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카카오는 창작자가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에서 팬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도록 2026년 6월까지 구독료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약속했다. 시행 초기부터 창작자가 수익을 온전히 확보해 창작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멤버십 작가 모두에게 특별 프로필 화면을 제공해 작가의 브랜딩을 돕는다. 멤버십 전용 글 10편을 발행하고 유료 구독자 100명을 달성한 작가에게는 파트너 출판사와 연계해 출간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 중 연재한 브런치북 중 세 개의 작품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독자에게는 '오늘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만 무료는 브런치스토리가 매일 새롭게 작품 한 편을 선정해, 0시부터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는 프로모션이다.


작가들에게는 유료 구독자와 연결될 기회를, 독자들에게는 다양한 작품 세계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리더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작가의 창작 활동이 진성 독자와 연결되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시작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역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브런치 작가 멤버십 사전 신청 오픈 이후 브런치스토리 내 창작 활동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기준 신규 작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 브런치북 작품 수는 125% 늘었다. 또 다른 창작자 지원 모델인 '응원하기'의 누적 응원금은 4억원을 넘겼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