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1라운드 돌입
세트 승리 1위 레펀스·평균 에버리지 1위 조건휘, SK렌터카 우승 주역
지난 시즌 개인 투어 무관 임정숙, 팀리그선 최다 세트 승리
시즌 두 번째 투어를 마친 PBA가 팀리그 일전에 돌입한다.
PBA는 22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개막라운드)를 개최한다.
개인 투어 대회에서는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팀리그만 오면 펄펄 나는 선수들의 활약상에 따라 각 팀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팀리그만 오면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 중 하나가 바로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 레펀스는 지난 시즌 SK렌터카의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파이널서만 7승 3패(승률 70%)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팀리그서 49승으로 가장 많은 세트 승리를 따냈다. 반면 50번의 개인 투어 대회에서 우승은 단 1회 뿐이다.
지난 시즌 팀리그서 평균 에버리지 2.33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조건휘(SK렌터카)도 팀리그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개인 투어에서 평균 에버리지 1.635를 기록한 그는 팀리그만 오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SK렌터카는 팀리그서 유독 맹활약을 펼치는 레펀스와 조건휘 등을 앞세워 올 시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 중에는 지난 시즌 최다 세트 승리(42승)를 기록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대표적인 팀리그 강자다.
임정숙은 지난 시즌 개인 투어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반면 팀리그에서는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팀리그 평균 에버리지 0.758로 여자 선수 중 1위에 오른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팀리그만 오면 펄펄 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팀리그 평균 에버리지만 놓고 봤을 때 ‘당구여제’ 김가영(0.732)보다 높았다.
개인 투어에서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김예은은 2021-22시즌 이후 정상에 선 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 위력을 떨쳤다.
한편,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팀리그는 하림의 창단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돌입한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총 5개 라운드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의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라운드별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정규리그 종합 순위 기준으로 차순위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리그 종합 성적순으로 결정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원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5,000만원을 받는다. 포스트시즌 MVP는 500만원의 상금이, 라운드별 MVP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