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양현석 유죄 확정 / MC몽 유학길 / '오징어 게임2' 에미상 후보 불발 등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입력 2025.07.19 14:00  수정 2025.07.19 14:00

김태연, 장수군 축제 불참

'주민 폭행' 래퍼 비프리, 1심 1년 4개월 선고

경찰, 민희진 업무상 배임 혐의 '불송치' 결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비아이 수사 무마' 양현석 측 "대법원 유죄 판결…아쉽지만 받아들여"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유죄가 확정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기소됐던 '보복 협박죄'에 대해서는 1심과 2심 모두 무죄 선고로 확정됐지만, 2심 진행과정에서 검찰 측이 '면담 강요죄'는 생소한 죄명으로 공소사실을 변경하는 바람에 5년 8개월에 걸친 긴 법적 논쟁 끝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데일리안DB

◆"우울증과 건강악화"…MC몽, 한국 떠나 유학길


원헌드레드 업무에서 배제된 MC몽이 유학을 떠난다.


MC몽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고, 더 건강해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며 "음악 공부와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앨범은 반드시 발표하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르는 콘서트도 꼭 하고 유학가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에미상 수상 후보 지명 불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올해 에미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시즌 1은 2022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했었다.


넷플릭스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은 엄청난 문화적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며 "전 세계 수많은 시청자가 그 작품을 사랑했고 공감했는데도, 인정받지 못한 건 실망스럽다.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K타이거즈

◆"출연 부정 입장에 강한 유감"…김태연, 장수군 축제 불참


장수군에서 열린 지역축제에서 가수 김태연과 소녀시대 태연의 출연을 두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김태연 측이 해당 행사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SNS를 통해 "당사는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다"며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이를 섭외 확정을 지었고, 관련 행사 홍보물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후 장수군청 측은 타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됐고, 또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접했다"며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SNS

◆주민 폭행해 '시야장애' 입힌 래퍼 비프리, 1심서 1년 4개월 실형 선고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아파트 주민을 폭행해 시야 장애를 입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비프리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비프리는 지난해 6월 28일 오전 0시 25분쯤 아파트 거주자를 주먹으로 때려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안면부 열상, 삼각 골절과 함께 전치 8주의 우안 외상성 시신경 병증을 진단받았다.

ⓒ데일리안DB

◆민희진, 하이브가 고발한 업무상 배임 혐의 모두 '불송치' 결정


경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15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은 "작년 4월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며 "1년 이상 진행된 경찰 수사 결과, 해당 혐의에 대해 민 전 대표의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오늘 경찰로부터 하이브가 고발한 두 건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형사상 책임을 묻는 절차는 종료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4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하이브는 검찰에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5일 "경찰 수사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해지 선언 등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고 관련 재판에서 새로운 증거들도 다수 제출됐으며 이를 근거로 법원은 민 전 대표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한 바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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