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폭우에 사망10명·실종9명…경남 산청에서만 13명 피해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7.20 10:28  수정 2025.07.20 11:29

20일 오전 5시 기준, 행정안전부·소방청 통계

산청 6명, 오산 1명, 서산 2명, 당진 1명 사망

지난 19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마을에 폭우와 산사태로 일부 주택이 파손됐다. ⓒ연합뉴스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비로 닷새간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 6명과 실종 7명은 지난 19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이었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산청에서 7명이 나왔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모두 58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산청 지역의 경우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인명 피해 현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시설피해도 늘어 도로 침수와 토사 유실, 하천 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20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4건으로 파악됐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86개 시군에서 9504세대, 1만29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산청(시천) 793.5mm, 합천(삼가) 699mm, 하동(화개) 621.5mm, 창녕(도천) 600mm, 함안 584.5mm, 충남 서산 578.3mm, 전남 담양(봉산) 552.5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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