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코바나컨텐츠 후원' 희림 사무실 압수수색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7.21 12:00  수정 2025.07.22 10:58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연관성 확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하는 등 김 여사와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 희림 사무실에 수사 인력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특검팀은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희림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측은 이 사업 수주 등을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 샤넬가방 각 2개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청탁이 이뤄진 무렵인 2022년 6월13일 정부는 5년 간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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