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복지부와 협의 지속키로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21 17:02  수정 2025.07.21 17:0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논의재개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오는 24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보건복지부와 주요 현안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한 결과, 양측은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와 지난 17일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2021년 9월 체결된 노정합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9·2 노정합의가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과 제도화 등 미이행 과제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올해 5월 14일 체결한 정책협약의 취지를 반영해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현장 문제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새로운 노정 대화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분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노조의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현재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갈등 해소와 의료 정상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공공병원의 임금체불 문제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현안 해결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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