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남방큰돌고래’ 유영 모습 실시간 감상하세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22 08:36  수정 2025.07.22 08:37

수과원, 22일부터 ‘우리바다 고래 라이브’

고래연구소 유튜브로 생중계

‘우리바다 고래 라이브’ 서비스에 나온 남방큰돌고래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22일부터 남방큰돌고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우리바다 고래 라이브’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해당 영상은 제주특별자치도 협조로 남방큰돌고래 관측소(제주도 서귀포시 해변)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다. 평일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수과원 고래연구소 유튜브(CRI 고래연구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영상은 360도로 촬영해 고래를 찾는 생동감 있는 현장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고래가 발견되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제주도 남방큰돌고래는 항상 관측되는 게 아니므로 돌고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오픈채팅방에 참여하기를 권한다”며 “고래가 보이지 않을 때도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해녀의 물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니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과 ‘알림’을 설정해 달라”고 말했다.


향후 수과원은 제주도청과 협력해 남방큰돌고래가 출몰하는 해안가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 더욱 다채로운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과원은 예전부터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류 분포, 생태, 행동을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고래 보존을 넘어 인간과 고래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래를 직접 보기 위해 해안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보며 착안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연구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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