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당 자동차 1대 보유…“친환경 자동차 증가세 두드러져”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자동차등록대수 2641만대

상반기 신규등록 84.6만대, 전기차 비중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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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600만여대로 집계되며 국민 약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640만8000대로 1년 전 대비 0.4%(11만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4만6000건이다. 이중 친환경 자동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는 38만9000건이었으며 특히 전기차는 9만4000건으로 전체 신규등록 건수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 74만9000건 ▲승합 1만3000건 ▲화물 8만1000건 ▲특수 3000건 등이었으며 규모별로는 ▲경형 3만7000건 ▲소형 7만3000건 ▲중형 51만6000건 ▲대형 22만건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33만2000건 ▲경유 5만2000건 ▲LPG 7만건 ▲하이브리드29만4000건 ▲전기 9만4000건 ▲수소 1000건 기타(트레일러 등) 3000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누적 자동차 수는 차종별로 ▲승용 2191만4000대 ▲승합 64만8000대 ▲화물 370만1000대 ▲특수 14만5000대다.

규모별로는 ▲경형 221만6000대 ▲소형 319만대 ▲중형 1378만5000대 ▲대형 721만7000대 등이고, 연료별로는 ▲휘발유 1242만대 ▲경유 885만2000대 ▲LPG 184만9000대 ▲하이브리드 229만2000대 ▲전기 77만5000대 ▲수소 3만9000대 ▲기타 18만1000대다.

지난달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10만6000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 말 대비 35만9000대(13.1%) 증가했고 이중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 말 대비 24만9000대(0.14%) 감소했다. 특히 경유 자동차가 24만9000대 감소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 대비 0.4%(11만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35만9000대)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