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참가 52개 팀…전년 대비 4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31 14:35  수정 2025.07.31 14:35

해외 대학·글로벌 기업도 참여…국제 경쟁 본격화

1차 예선(모델개발, 24년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모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7일 2025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52개 팀 275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이상기후 적응형 딸기 AI 재배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스마트농업 기술 발전을 위한 대표적 경연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규모와 수준 모두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7개 팀 218명이 참가한 데 비해 올해는 15개 팀, 57명이 늘었다. 특히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소속 참가자들이 지원해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 LG, 현대, 롯데 등 대기업 재직자와 농협,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충남대·전북대 교수 및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기술 경쟁이 예상된다.


참가팀들은 예선에서 온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재배모델을 개발하고, 본선 진출 4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농촌진흥청 전용 온실에서 딸기 재배 실증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가린다.


김용호 농진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은 “올해 대회는 규모와 수준 모두 한층 성장해 글로벌 대회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AI 농업기술을 발굴해 미래 스마트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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