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디지털 트윈 사업 전방위 확장에 3.7% 강세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04 09:33  수정 2025.08.04 09:33

비전 인공지능 전문기업…장초반 8320원까지 치솟아

ⓒ데일리안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씨이랩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씨이랩은 전 거래일 대비 3.71%(280원) 오른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씨이랩이 반도체·자동차·자율주행 로봇·스마트팩토리 등 후속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씨이랩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과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로봇 등 제조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의 제조 설비와 운영 환경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해 공정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실제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합성 데이터 엔진(X-GEN)을 활용해 정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확인·예방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앞서 씨이랩은 디지털 트윈 사업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컴피턴시(Omniverse Competency)를 획득해 디지털 트윈 전담 조직을 셋업, 플랫폼 확장 모듈을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본사업으로 전환해 산업 적용 경험을 축적했다.


회사는 이 같은 경험과 최근 출시한 기업용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으로 영상과 텍스트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AI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해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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