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무면허 운전한 40대, 지구대 방문했다가 경찰 덜미

석지연 기자 (hd6244@dailian.co.kr)

입력 2025.08.04 16:16  수정 2025.08.04 16:17

당시 A씨,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2%

ⓒ 게티이미지뱅크

무면허에 훔친 차를 몰고 다니던 40대가 제 발로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 주차장에서 대리주차를 대기하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당일,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하기 위해 근처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그의 가방에서 차량 등록증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지구대에 온 것인데 왜 이러느냐”며 “내가 차를 훔쳤다면 여기 왔겠느냐”는 취지의 진술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2%로 면허취소 수준의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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