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與, 본회의서 '방송3법' 등 강행…국민의힘, 필리버스터로 맞대응, "尹 체포영장 기한 만료 시 재청구"…김건희특검, 강제구인 의사 거듭 피력 등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8.04 20:55  수정 2025.08.04 20:55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與, 본회의서 '방송3법' 등 강행…국민의힘, 필리버스터로 맞대응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강행 의지를 밝힌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봉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를 "의회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폭거"라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예고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4일 오후 2시께 개의한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처리를 주도한 방송3법 등의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애초 안건 처리 순서는 상법, 방송3법, 노봉법 순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뜻에 따라 방송3법을 노봉법과 상법 개정안에 앞서 처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尹 체포영장 기한 만료 시 재청구"…김건희특검, 강제구인 의사 거듭 피력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기한 만료로 집행되지 못할 경우 영장을 재청구해서라도 강제구인에 나서겠단 뜻을 밝혔다. 단, 영장 집행의 구체적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박근혜 특검 때 체포영장을 받아 최순실씨를 강제구인했다"며 "체포영장 기한이 지나 집행이 안 되면 다시 발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변수 산재에 원화 가치 향방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6원 이상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국내 증시 불안 등 원화 약세 요인도 잠재해 있어 향후 환율 방향은 안갯속인 모습이다.


'소버린 AI' 국민이 직접 평가한다…연말 5개팀 성과 공개(종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5개팀을 4일 선정했다.


5개팀은 향후 정부의 데이터·GPU·인재 등 자원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까지 1차 성과 평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평가 과정에는 대국민·전문가 컨테스트(contest)도 포함된다.


김문수 "범죄자가 자기 살기 위해 재판 안 받겠다니…민주화 투쟁 해야 한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범죄자"라고 날을 세웠다. 또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며 "대한민국 국가의 품격과 지위가 몇 단계 떨어지고 있다"고 지탄했다.


김문수 후보는 4일 오후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치철학에 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가 국민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재판받고 있는 범죄자인데, 이 범죄자가 검찰청을 없애겠다, 재판을 안 받겠다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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