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원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공사 도급계약 체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8.06 10:01  수정 2025.08.06 10:02

정상선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왼쪽)과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이 도급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5일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29일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속도감 있는 계약 협의를 거쳐 이번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당초 제시한 공사비, 금융조건 등 입찰제안서 내용이 계약서에 반영되면서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반포4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에 통합심의 접수를 완료하는 등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m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규모 총 7개동, 1828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만 약 1조310억원에 이른다.


또 도보 100m이내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있으며, 반원초, 경원중, 청담고(예정)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 백화점, 뉴코아, 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스카이 커뮤니티, 아트리움, 펜트하우스 등에 혁신적 설계를 적용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반포 지역의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반포=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시공권을 확보한 한남4구역과 장위8구역의 본계약을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순조롭게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신속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향후 빠른 사업 추진에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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