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려도 계속" 30대男, 지인에 흉기 휘둘러...피해자 사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8.07 07:25  수정 2025.08.07 07:26

가해자 200m 뒤쫓아가 추가 범행...현행범 체포

30대 남성이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6일) 밤 11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 A씨가 지인 B씨와 말다툼을 시작했다.


ⓒKBS 방송 갈무리

갑자기 A씨는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다친 B씨는 도로까지 건너며 200m 넘게 달아났다. 하지만 A씨는 B씨를 뒤쫓아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A씨는 살인 혐의로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한 목격자는 YTN을 통해 "사장님한테 '흉기는 어디서 났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미 들고 나온 거 보니까"라며 "말려도 말리지 말라고 하면서 (흉기를) 계속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토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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