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펀쿨섹좌'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대신 면담…'한일관계·경제협력' 논의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11 17:24  수정 2025.08.11 17:27

고이즈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논의' 공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대접견실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과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1일 오후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농림수산대신과 면담을 갖고, 한일관계 전반 및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고이즈미 대신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조 장관은 고이즈미 대신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하고, 국교정상화 60주년을맞은 한일관계를 보다 견고하고 성숙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급에서의 보다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이즈미 대신은 각급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또 여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경제 분야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공통 관심사 및 현안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농림수산대신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이후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엉뚱한 말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환경상 때인 2019년 "기후변화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 멋지게,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해 국내외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이라는 논란을 샀으며, 한국에선 '펀쿨섹좌'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별한 현안이 없는데 외교부 장관이 외국의 다른 부처 수장을 만나는 건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번 면담은 고이즈미 대신이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군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또한 일본 각계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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