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권 건설현장 방문…소통 행사 실시

휴대용 응급키트 배부…현장 목소리 경청

건설근로자공제회 CI. ⓒ건설근로자공제회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13일 인천 서구에 있는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민 파크에디션’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건설근로자 700여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공제회는 침체된 건설경기로 인한 건설근로자의 사기 증진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주요 권역별 대규모 건설현장을 이사장이 직접 찾아가는 행사를 전개했다.

지난 7월까지 강원권, 경기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내 약 4000명의 건설근로자에게 상처 등을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 응급키트’를 배부했고, 푸드 트럭을 통한 음료 및 간식거리도 제공했다.

공제회는 혹서기 환경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의 삼복더위 극복을 위한 ‘복달임 프로젝트’를 전개해 건설근로자와 건설기능 훈련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이사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가 193만9000명으로 외환 위기 때인 1999년 상반기 이후 26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근로자와 건설사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휴게시설이 부족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찾아가는 ‘이동쉼터(35인승 버스)’도 운영 중이다.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동쉼터 내 음료·간식을 비치하고 팔토시, 아이스링 등 냉방용품을 무료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