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미친 활약! 다시 피어오르는 이강인 EPL 이적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8.15 15:05  수정 2025.08.16 19:28

UEFA 슈퍼컵 추격골 및 승부차기 성공 등 강렬한 인상 남겨

이후 EPL 클럽들과의 이적설 다시 불거져



UEFA 슈퍼컵 우승 차지한 파리생제르망. ⓒ AP=뉴시스

슈퍼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24·파리생제르망)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15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접촉했다. PSG 구단도 제안 수준이 적절하다면 이강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프랑스 내 공신력 있는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이강인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잔류로 굳혀지는 듯했는데 슈퍼컵 직후 다시 이적설이 점화되고 있다.


RMC스포츠는 이강인의 슈퍼컵 맹활약도 조명했다. UEFA 수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 토트넘은 지난 시즌 손흥민 등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최근 슈퍼컵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펼쳐진 ‘2025 UEFA 슈퍼컵’ 토트넘(잉글랜드)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비티냐의 패스를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0-2로 패색이 짙었던 시간에 터진 추격골이다.


이후 PSG는 극적으로 동점골(하무스)을 넣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PSG의 첫 슈퍼컵 우승을 이끌고 시상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포효했다.


PSG 이강인. ⓒ AP=뉴시스

극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PSG 내에서 좁아진 이강인의 입지가 갑작스럽게 넓어질 가능성은 낮다. PSG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이후 새로운 자원들을 영입하면서 이강인을 사실상 교체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 리그1,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엔리케 감독 체제가 최고의 성과를 거둔 만큼 당장 이강인 입지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


이강인도 꾸준히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슈퍼컵 활약으로 EPL 이적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는 더 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