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창전동 화재로 1명 사망·9명 부상…80여명 대피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8.17 11:02  수정 2025.08.17 11:03

대응 1단계 발령…인력 228명 동원돼 초진 완료

14층서 화재 발생…해당 층엔 스프링클러 설치 안 돼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민 8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창전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및 유관기관 인력 228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9시57분쯤 초진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서 2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부상자들도 현장에서 응급 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주민 80여명이 대피를 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98년 준공됐는데 당시 소방법은 16층 이상인 아파트(공동주택)의 16층 이상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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