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조회 협조 요청”…주호민, 사이버 렉카 뻑가 형사 고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8.21 14:10  수정 2025.08.21 14:11

웹툰 작가 주호민이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

정경석 변호사(과즙세연 법률대리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용인의 한 경찰서로부터 수사 협조 공문을 받았다”며 “주호민 씨가 뻑가를 형사 고소했고, 경찰이 신원조회를 위해 협조 요청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호민은 2023년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사와 관련한 아동학대 사건을 두고, 뻑가가 이를 다루며 비난성 영상을 올리자 지난 4월 수원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6월 법원이 뻑가의 열람제한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소송에 필요한 이름·주소 등의 신원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소송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주호민 측은 형사 고소를 통해 다시 대응에 나섰다.


현재 뻑가의 신원은 과즙세연이 제기한 미국 내 민사 소송 과정에서만 일부 확인된 상태다. 당시 미국 연방법원의 디스커버리 절차를 통해 뻑가가 30대 박모씨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익명성과 얼굴 비공개를 유지해 온 뻑가는 유명인의 사생활 문제와 젠더 갈등을 다루며 논란을 일으켜 왔기에,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그의 신원이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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