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빈이 ‘착한 사나이’에서 거친 매력을 뽐냈다.
강빈은 2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1, 12회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임복천(강빈 분)은 박석철(이동욱 분)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하는 강태훈(박훈 분)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곧 불안은 현실이 됐다. 오상열(한재영 분)이 태훈을 제거하기 위해 석철을 납치하고, 그의 휴대전화로 태훈을 불러낸 것. 이를 알지 못한 태훈은 홀로 나섰다가 함정에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 복천은 천호(한민 분)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밀려 고전했고, 천호마저 부상을 입으며 위기는 고조됐다. 그럼에도 복천은 끝까지 태훈을 지켜내며 탈출에 성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복천은 태훈을 위기에 빠뜨린 것이 석철의 계략이라고 오해해 강미영(이성경 분)을 찾으러 조경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석철을 발견한 그는 추격전을 펼쳤다. 강빈은 차량 질주에 이어 지하철역 안까지 이어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아슬아슬하게 석철을 놓치는 결말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석철을 칼로 찌른 용의자로 경찰에 불려 온 복천은 석철의 친구이자 강력팀 형사인 윤병수(김도윤 분)를 향해 “선배님 박석철이 찌른 놈 찾으시는 거면 내비 잘못 찍으셨어요”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재차 의심을 받자 독기 어린 눈빛과 함께 “석철이 형한테나 가보세요. 저라면 박석철이 이대로 살려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갈았다.
방송 말미, 복천은 칼에 찔린 석철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태훈에게 전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강빈은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눈빛과 날카로운 액션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몸 사리지 않는 추격 장면에서는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 여기에 태훈을 향한 충성심과 동료를 지켜내려는 굳건한 의지까지 표현하며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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