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일교·국민의힘 카르텔, 특검이 끝까지 파헤쳐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9.21 16:32  수정 2025.09.21 16:33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 밝혀낼 것"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와 윤석열·김건희, 국민의힘의 뿌리 깊은 어두운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카르텔을 김건희 특검이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에서 "특검은 통일교 집단 당원가입자 11만명 중 1만명이 2023년 3월 열린 전당대회에서 '권성동 당대표'를 만들기 위해 입당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부 대변인은 "더 나아가 한학자 총재가 20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022년 3월 2일 롯데호텔에서 간부 120명에게 윤석열지지 방침을 하달했다는 내부 증언 문건도 공개된 바도 있다"며 "김건희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8293만원 상당의 명품, 권성동 의원이 수수한 1억원은 이 거대한 '권력-종교 카르텔'의 한 단면일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이 특정 종교집단의 집단입당과 불법금품수수에 좌우되어 왔다는 사실 앞에 국민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은 어떠한 정치적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커넥션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정치권력과 통일교의 불법적인 결탁, 불법 금품수수, 권력형 부패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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