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워싱턴DC 더피플스하우스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이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도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를 비판하며 "내가 그곳(볼티모어)에 산책하러 가기 전에 범죄를 소탕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무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티모어의 거리를 걷고 이곳의 커뮤니티를 방문했다면 생각이 달랐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어 주지사가 도움이 필요하면 군대를 파견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인근(워싱턴DC)처럼 범죄가 빠르게 정리될 것"이라며 "볼티모어의 범죄 및 살인율은 전국 4위다. 주방위군을 투입하면 단 일주일 만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자 주방위군 4000여명과 해병대 700명을 투입했다. 이어 11일에는 범죄를 척결하겠다며 워싱턴DC에 2200명의 방위군을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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