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상풍력 특수선박·전용 항만 조성 위한 인프라금융 추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25 11:21  수정 2025.08.25 11:21

지원체계 구축 업 간담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와 관련한 해진공 역할을 짚었다. 해상풍력 특수선박 및 전용 항만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을 고려해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중심으로 처음 마련한 관계자 소통의 장이었다.


행사 주요내용은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관련 시장 현황 및 제언 관련 외부 전문가 강의 ▲해진공의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관련 추진방향 발표 등이다.


해상풍력 특수선박과 전용 항만 관련 기업을 비롯한 정책 관계자, 국내외 기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해진공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기반 시설) 시장은 초기 단계로 정책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를 뒷받침할 금융지원 체계 또한 없다.


이에 해진공은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과제 실효성을 높이고 전문적 검토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진공은 간담회에서 청취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진공은 금융지원 수요와 위험 요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금융구조를 설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른 금융기관과 협력하고 금융 구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개발에 필수적인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한계”라며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는 국내 사업자가 직접 특수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시장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사업 운영 기술 내재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해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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