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8.29 07:11  수정 2025.08.29 07:12

2만7057가구, 전월 대비 1.3%↑

주택공급지표 위축, 인허가·착공↓

서울아파트 단지 전경. ⓒ 뉴시스

2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던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택 공급 지표인 인허가와 준공은 작년 대비 감소했고, 착공과 분양은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가구로 전월 대비 1.3%(341가구)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지난 6월 처음 감소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5%(2만2589가구)는 지방에 분포했다. 대구(3707가구), 경남(3468가구), 경북(3235가구), 부산(2567가구), 경기(225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244가구로, 전월 대비 2.3% 줄었다. 각각 수도권 미분양 1만3283가구 지방 미분양 4만8961가구로 각각 4.7%, 1.7% 감소했다.


ⓒ 국토교통부

7월 주택 인허가는 1만6115가구로 전월 대비 4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987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고, 지방은 6236가구로 50.6% 감소했다.


7월 착공은 2만1400가구로 25.9% 감소하고, 준공도 2만5561가구로 전월보다 36.3% 줄었다. 반면 분양은 2만2752가구로 전월보다 51.9% 늘었다.


7월 주택 매매거래는 6만4235건으로 전월 대비 13.0%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는 3만4704건으로 전월 대비 19.2% 줄었고, 비수도권은 2만9531건으로 4.3% 감소했다. 서울은 1만3046건으로 전월보다 15.5% 줄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1% 늘었다.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4만9940건으로 전월 대비 15.2% 축소됐따. 서울 아파트 매매는 8485건으로 같은 기간 21.5% 급감했다.


또한 전국 전월세 거래는 24만3983건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수도권은 16만2786건으로 0.4% 줄었으나, 지방은 8만1197건으로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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