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1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현황 공시를 통해 백 대표가 개인 주식 92만337주를 담보로 담보 대출 20억원과 한도 대출 100억원 등 12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0억원은 상생위원회를 위해 백 대표가 내놓는 사재 출연 자금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위원회 운영 및 안건 실행 비용 등에 순차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가맹점주와의 효과적인 소통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 등이 참여해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로,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당시 백 대표는 상생위원회 운영을 위해 개인 재산 일부를 출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상생위에서는 ▲배달 매출 수수료 50% 감면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도입 ▲전문화된 마케팅 지원 등의 안건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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