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3200 안팎서 등락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04 09:59  수정 2025.09.04 10:02

개인·기관 '팔자'…외국인 '사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혼조세

코스닥도 상승 출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4일 장 초반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8포인트(0.45%) 오른 3198.6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2포인트(0.14%) 오른 3188.84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32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내 3190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9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이 12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3%)·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삼성전자우(-0.52%)·현대차(-0.68%)·HD현대중공업(-0.40%)·기아(-0.84%)·KB금융(-1.36%) 등은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2.10%)·LG에너지솔루션(1.87%)·삼성바이오로직스(0.3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1.16%) 오른 806.0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리가켐바이오(-0.4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76%)·에코프로비엠(0.42%)·펩트론(2.79%)·에코프로(1.40%)·파마리서치(3.05%)·레인보우로보틱스(0.18%)·에이비엘바이오(0.31%)·HLB(0.38%)·삼천당제약(3.39%) 등이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반독점 판결 호재로 급등한 알파벳과 애플이 기술주 견인해 나스닥이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다우 및 러셀지수는 경기 우려와 매파적 연준 위원 발언이 혼재돼 약세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알파벳 급등 효과, 미 국채 금리 진정 속 기술주 주가 반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장세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390.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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