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청래 막아섰다?…한민수 "전혀 사실과 달라" 부인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09 11:07  수정 2025.09.09 11:10

검찰개혁 당정간 이견 전면 부인

'치열한 논의·논쟁' 자체는 시인

"치열한 논의 없는 조직이 더 문제"

"논쟁 후 결론 나면 원보이스 낼 것"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당이 빠진 정부 차원의 검찰개혁 추진 기구를 주장하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논쟁이 시작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9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우상호 수석과 정청래 대표가 지난 7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검찰개혁의 후속 법안을 마련하는 정부 기구 구성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있고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그 과정들이 밖으로 새어나오고 해석이 붙으면 국민들은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치열한 논의가 없는 조직이 문제"라고 했다.


일단 검찰개혁 후속 법안, 정부 기구 구성과 관련한 정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의와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시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전임 정권 때 무슨 논의가 있었느냐. 정치도 행정도 모르는 대통령 하나가 본인이 다 아는 것처럼 천방지축 날뛴 거 아니냐"며 "그러다가 나라가 이런 모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그렇지 않다"며 "당정대가 치열한 논쟁을 하고 결정이 나면 원보이스로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큰 틀에서 공감대가 있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것"이라며 "당정 간 이견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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