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완패했던 미국, 일본에 2-0 완승…포체티노 기사회생

한국에 패했지만 일본에 승리

일본은 9월 A매치 1무 1패로 마감

미국을 승리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 ⓒ AP=뉴시스

홍명보호에 완패했던 미국이 일본을 제압하고 자존심을 세웠다.

미국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한국과 평가전서 손흥민(LAFC)을 막지 못하고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미국은 이날 일본 상대로 분풀이에 나섰다.

멕시코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꾼 일본을 상대로 미국은 전반 30분 알렉스 젠덴하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 온 막스 아프스텐의 크로스를 받은 젠덴하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미국은 후반 19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전진 패스를 폴라리 발로군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두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최근 멕시코와 한국에 2연패를 당해 여론이 좋지 못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제압하며 기사회생했다.

반면 일본은 후반에 미나미노 다쿠미, 미토마 가오루, 가마다 다이치 등 핵심 공격진을 후반에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은 미국 원정으로 치러진 9월 A매치를 1무 1패로 마쳤다.